바야흐로 구독경제의 시대입니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구독하지 않는게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광고 없이 좋아하는 영상을 보고,티빙이나 넷플릭스를 구독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매달 돈을 내고 내몸에 맞는 영양제를 받기도 하고 바쁜직장인을 위해 빨래를 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구독경제란?
구독경제란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구독하는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비자들 맞춤형 서비스 혹은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은 이를 일회성으로 구매하는것이 아니라 일정기간동안 구독을 유지하게 됩니다. 기업은 이런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고객유치 및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구독경제는 크게 ① 멤버십형 ②렌탈형 ③정기배송형이 있습니다. ① 멤버십형은 매달 월단위의 요금을 지불하고 그 달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시스템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등의 서비스가 멤버십형에 해당합니다.
②렌탈형은 월 단위의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기각동안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정수기, 비데, 자동차등이 있을것 같습니다.
③정기배송형은 말그대로 정기적 배송서비스 입니다. 앞선 두가지 형태와 달리 최근들어 더욱 발달하고 있는 형태 입니다. 월단위로 영양제를 배송받고, 커피 원두를 배송받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식재료 외에 꽃이나 속옷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생겨났습니다.
자동차 옵션을 구독한다
자동차 렌탈 시스템은 많이들 아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옵션을 구독한다는 것은 생소하실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아가 다음달 출시되는 EV9 옵션에 구독제를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좌우 깜빡이의 패턴부터 여러 고성능 기능도 구독을 통해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옵션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셨던 분들은 기존 옵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 옵션을 이용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전업계에서도 구독이 대세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빠른 트렌드 변화를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지속적인 구독을 유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많은 대기업들도 이미 구독경제의 대란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식품업계는 샐러드, 집밥등 다양한 요리를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CJ에서는 '마이큐커플랜'이라는 구독서비스를 선보였고, 롯데는 '월간밥상'을 런칭하며 계절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림은 '더미식밥'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밥을 배송합니다.
구독경제 단점은?
그렇다면 구독경제 단점도 있을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업체중 입맛대로 고르고 해지하면 되니 편해보입니다. 하지만 기업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쉬운 해지 절차로 타 기업에 비해 차별화된 서비스가 없으면 언제든 소비자가 떠날 수 있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소강이후 구독자 이탈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외출이 잦아지면서 식품 배송등의 서비스 이탈자가 늘었고 이외에도 넷플릭스등의 OTT프로그램또한 연이어 실적악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넷플릭스는 계정공유를 중단하고 구독료를 인상하는 등의 수익성 강화 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구독자를 이탈시키는 현상을 발생시켰습니다.
구독서비스는 소비트렌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고객 니즈파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소비상황에 맞게 빠른 서비스 변화로 고객 이탈을 막고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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