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어디가 제일 많이 떨어졌을까, <세종시 집값 추이>알아보자

한국부동산원 자료 참고

한국 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지수 추이 입니다. 22년 5월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큰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12월자료까지 전부 나온 현재 집값 하락 지역을 살펴보면, 세종시 의왕시 광명시등이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등은 세종?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해동안 세종시의 경우 집값(매매가격지수)이 15.79%가 떨어졌습니다. 의왕시, 광명시도 세종시보다 높은 하락률을 보여주었지만, 세종시의 경우 높은 상승률을 보여준 만큼 더욱 놀라운 수치였습니다.

KB부동산의 자료에서도 1등은 세종이었습니다. 

↓ 한국 부동산원의 전주 대비 금주의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입니다. 이 자료에서도 세종시의 하락률이 눈이 띄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은 2020년 7월 넷째주 이후 75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평균 아파트 가격 역시 2020년부터 2022년 4월까지는 꾸준히 증가하다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2020년 1월평균 가격: 3억 7303만원이었던 아파트는 같은해 12월 무려 44%나 오른 5억 382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2021년 5억 3000만원대였던 세종시 평균 아파트 가격은 7월 무려 7억 2727만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여 2022년 11월 평균 6억 700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일부 단지의 경우 2021년에 비해 2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6억아파트가 3억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종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매매가격지수란 가격이 오른 수준을 의미하는 수치로 높을 수록 전월보다 가격이 올랐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세종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5월 100.1이라는 정점을 찍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22년 11월에는 85.8까지 떨어졌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과거 행정수도 이전으로 인해 수요가 상당했으나,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급격한 하락세를 맞게된 경우 입니다.  또한 공무원은 이미 이주를 완료한 상황이라 더이상의 인구 유입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세종 아파트 하락세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세종의 한 아파트의 실 거래가 추이 입니다.(네이버) 2021년 11억 2천만원이라는 고점 이후 현재 8억 3천까지 약 3억원이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세종시 아파트의 매매 가격 추이 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 처럼  21년 이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2년 하반기 이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전반적으로 20년의 가격으로 돌아간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1.3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시의 아파트도 활기를 되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세종 집값하락 현상이 일어날 지는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계속 계획도시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청사와 더불어 국회의사당도 세종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말만 되면 유령도시가 되고, 줄지어 지어진 브랜드 아파트 사이로 온기는 찾아보기 어려운 동네 입니다. 지금까지 투기적 목적으로 매매가 이뤄졌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세종 지역의 집값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