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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사

은행 희망퇴직, 퇴직금만 7억 이상 '은행돈잔치'논란

by 고가지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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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퇴직금 6~7억, 최대 10억

최근 주요은행의 희망퇴직이 늘면서, 지난해 많은 이익을 창출한 은행들이 희망퇴직자들에게 목돈을 챙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은행은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겪으면서 수천억원을 퇴직비용으로 지급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이 가장 높은 곳은 희망퇴직자가 가장 많았던 국민은행입니다. 국민은행은 평균 약 3억 8200만원가량의 퇴직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외에도 법정 퇴직금이 수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1인당 평균 6~7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하게 됩니다. 많게는 10억원까지도 받은 직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퇴직금 뿐만 아닌 높은 수준의 경영성과금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 361%를 책정했고, 하나은행은 기본급의 350%,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특별격려금 340만원을 추가 지급하였습니다. 

디지털화, 은행원 감축으로 이어진다

은행이 이렇게 수억원의 퇴직금을 주면서 인원을 감축하는 이유는 바로 '디지털화'때문입니다. 키오스크 문화나 앱 사용이 점점 늘어나면서 대면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은행원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희망퇴직을 반기는 직원들도 많습니다. 디지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변화의 일부이고 또한 고령자들이 퇴직을 해야 청년 구직 문제가 해결되는 사회 구조탓에 희망퇴직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들이죠.

 

윤대통령, '은행의 돈잔치' 직접 비판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이런 상황을 '은행돈잔치'라며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작년은 금리 상승기로 많은 시중은행이 높은 금리를 통해 많은 이윤을 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윤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엄청난 퇴직금을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윤대통령은 국민들이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소상공인이나 어려운 국민들에게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은 민영기업이기 이전에 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곳이므로, 은행권의 사회적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적으로 당분간 은행권의 수익이 작년처럼 호황을 이루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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