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술, 소주값 6000원
최근 소주값 6000원 관련 논란이 생긴바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등의 음식점을 가보면 5000~6000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민들의 술이라 불리는 소주, 물가 인상을 보여주는 지표인듯 합니다.
주류 업계의 출고가 인상 여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미리 소주값을 인상한 식당들도 적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대형마트 생필품 가격을 보면, 소주 가격도 약 1400원에 형성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일부 식당및 주점에서 과도한 이윤을 챙기고 있는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최근 소주를 6000원에 팔면 4400원 남는 장사라는 기사가 화제된바 있습니다(출처 : 머니투데이)
무려 소주의 마진율이 70%에 다르는 것입니다. 해당 기사를 살펴보면, 제조 당시의 원가 및 세금이나 물류비는 크게 상승한 바 없지만, 음식점의 임대료와 인건비가 3520원에서 4402원으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음식점의 임대료와 인건비가 상승하였다고 하지만, 30%가까운 인상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의 '소주값' 실태조사
소주값이 논란이 되자 정부는 소주값 인상을 막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높은 소주값이 서민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또한 국세청은 이미 주류 업계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주류업계는 이러한 정부의 태도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가격 인상 계획을 검토한 바 없고, 롯데칠성음료 역시 올해 출고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3년만에 소주 제품가격을 약 8%가량 인상한 바 있습니다. 소주의 주원료 값이 인상되었기 때문인데, 당분간 여론을 의식하여 가격 인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비맥주 역시 당분간 제품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에서 소주에는 영향이 없지만, 맥주에 붙는 주세를 리터당 30.5원 올리기로 한만큼 출고가 상승 여지가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정부는 주류업계 전반의 수익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류업계가 출고가를 올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도매, 소매업자가 마진율을 올리는 것까지 정부에서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비합리적인 부분도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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