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 파산> 파산 원인 총정리 및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 원인은?

얼마전 실리콘밸리은행 SVB의 파산뉴스로 전세계가 떠들석 합니다. 그럼 SVB의 파산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SVB란?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대출해주는 유일한 상장 은행입니다. 2022년에 상장된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이 SVB에서 대출을 받을 정도로 대형 은행이고 대표 고객은 쇼피파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이 있습니다.

 

SVB파산 원인은?

SVB 주요 고객인 테크 중심의 회사들이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부족해진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SVB의 고객들, 즉 스타트업 테크 기업들은 SVB에서 예금을 대규모로 인출하였고 '뱅크런' 사태 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SVB는 고객이 인출하는 예금을 지급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SVB의 자산 절반 이상이 미국채권이었고, 금리인상이 계속되면서 미국채 가치가 낮아져 SVB는 기존보다 낮은 가격에 미국채권을 처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SVB는 자신의 자산으로 뱅크런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것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미국 시장에서는 스타트업 줄도산위험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경고 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미국의 예금자 보호는 예금자당 25만 달러인데, 실리콘밸리은행에서는 이를 초과하는 예금 규모는 약 1515억 달러(한화 약 200조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SVB의 지점 17곳은 우선 다가올 13일 문을 열고 예금자 보호 한도 까지 지급할 예정이나, SVB의 총 예금중 86%가 예금자 보고 한도 초과 분으로 보고되고 있어 많은 스타트업이 위기를 겪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많은 예금을 SVB에 맡겨놓은 스타트업 외에도 초기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타트업또한 위기입니다.

신규 투자처를 찾으려는 스타트업은 투자처를 더욱 찾기 어려워질 전망인데요. 이에따라 실리콘밸리가 주도해온 혁신 또한 멈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형은행의 파산이라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미국언론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SVB파산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의 예금구조는 예금보장 한도가 높은 도매액이 크지 않고, 또한 채권 비중이 큰 곳도 없기에 이번 사태와 관련이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히려 이번 사태로 금리 인상 폭이 둔화될 수 있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국내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가올 월요일 미국 시장의 격변이 예상되는데요, 우리나라도 이에 따라 코스피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