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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데드캣 바운스, 레밍신드롬, 투자자를 일컫는 동물들>

by 고가지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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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경제 공부

경제용어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리하면서 보니 생소한 단어들이 많다. 마케팅에 관련된 용어들도 있고 주식시장에 관련된 용어 들도 많다. 특히 동물을 이용한 경제 용어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다. 각각의 동물들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지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고양이와 쥐에 관련된 경제 용어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데드캣 바운스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에 쓰이는 단어이다.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를 죽었다고 비유하다니.. 마음이 아프지만 죽은 고양이가 죽기 직전 꿈틀 하는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경제 용어라고 한다. 특정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약간의 반등을 보이면, 손해를 보고 있던 많은 투자자들이 흥분을 할 수 있다. 드디어 상승장이 오는걸까? 하지만 월가에서는 '죽은 고양이의 반등을 조심해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즉 다시 상승장이 오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반등이 온것으로 언제든 다시 하락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주식시장 뿐만아니라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용어인데, 데드캣 바운스 현상이 오면 앞으로 상승장이 펼쳐질 것인지, 일시적인 반등일 뿐인지 알기 어렵다. 이런 시장에서 투자자가 이미 하락할만큼 하락했고, 약간의 반등도 온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 판단하고 투자를 하게된다면 큰 손실을 얻게 될 지도 모른다. 

사실 데드캣 바운스 현상이 보일때 이것이 진짜 상승장을 나타내는지 잠깐의 반등을 나타내는건지는 전문가들도 알 수가 없다. 다만 어느나라의 주식이든 해당 주식을 꼼꼼히 분석하고 그 나라의 주식 현황을 꾸준히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필요하다. 꾸준한 경제 공부가 없다면 데드캣 바운스에 걸려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레밍신드롬 (Lemming effect)

레밍이란 북극에 사는 작은 설치류로 나그네 쥐라고 불린다. 레밍은 개체수가 늘어나면 살곳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을가지고 있다. 이때 레밍은 대장 레밍을 필두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이동하면서 절벽을 만나면 그대로 뛰어들어 익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레밍효과는 이런 레밍의 특징을 빗대어 표현한 경제 용어이다.

레밍효과는 다른사람을 따라하는 맹목적이고 집단적인 편승효과를 말한다. 앞서 설명한 펭귄효과와도 비슷한 맥락이나 조금 더 극단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레밍 투자자들은 군중 속에 휘둘리며 자신의 가치가 아닌 남들의 말을 듣고 휩쓸려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을 일컫는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도 레밍 신드롬의 일부라고 볼 수 있고, 과거 미국에서 게임스탑에 수 많은 거래자들이 모여든 현상도 레밍 신드롬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투자방법은 굉장히 위험한 방법인데, 자신의 투자 가치를 제대로 정립하지 않은 상황에서 남들이 좋다는 주식, 유튜버가 추천하는 코인등에 투자하게 된다면 막대한 손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레밍 신드롬의 레밍 투자자들을 소개하다 보니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다양한 동물에 빗대어 부른 다는 점이 생각났다. 이부분 또한 다루어 보려고 한다.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을 일컫는 동물들 

앞서 남들에게 휩쓸려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레밍 투자자라고 소개하였다.  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들을 동물에 빗대어 표현하곤 하는데, 이런 표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사슴 투자자(Stag):  수사슴 투자자는 기회주의자 라고 표현해볼 수 있다. 수사슴은 기업이 주식 공모를 할 때 참여한 후 가격이 오르면 빠르게 팔아버리는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수사슴 투자자들은 즉시 사고파는 거래형식을 선호하며, 그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기업공개(IPO)이다. 수익이 크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대형 공모주 LG에너지 솔루션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던 투자자들의 행태이다.

-토끼와 거북이 투자자: 토끼와 거북이 전래 동화가 떠오르는데, 비슷한 의미이다. 토끼는 단타 방식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말하고, 거북이는 장기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돼지: 인내심이 없고, 욕심이 많고 감정적인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보통 가장 많은 손실을 보곤 한다. 

-양: 양뗴들 처럼 몰려다니며, 자기 주관이 없이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투자자들을 말한다. 월가에서는 흔히 돼지와 양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한다.

여러 유형의 투자자중 나는 어느 유형의 투자자일까 생각하며 되돌아 보게 된다. 물론 혼합형 투자자가 제일 많을 것같다. 의도치 않게 장투하는 종목이 있을 수 있고, 좋은 공모주는 수사슴처럼 빠르게 팔고 나올 수도 있다.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아 성공하는 투자를 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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