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 미분양 사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둔촌주공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둔촌 주공,  다들 한번씩은 관심 가져보셨죠?

둔촌역 인근 대단지 아파트로 몇년전부터 이슈를 불러오던 재건축 단지 입니다. 잠실과도 가깝고 교통도 나쁘지 않고, 인근 학군도 갖춰져 있는데 미달이라니 무슨 뜻일까요?!!!

둔촌주공 특별공급 신청현황

이번 둔촌주공 특별공급 접수 건수 입니다. 39A타입은 신혼부부 배정 가구수가 301호인데 비해 접수건수는 90호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자녀의 경우도 볼까요? 49A타입 배정세대는 62호인데 신청 건수는 45호뿐이네요.. 

사실 다자녀 가구가 20~21평에서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49제곱미터=공급면적 기준 약 20~21평)

근데 그보다 큰 평수는 다자녀 가구 배정이 안된듯 하네요.. 금리 인상 등 부동산 업계에 닥친 불황과 더불어 대출도 막히고 평수도 작다보니 미달 사태가 난 듯 합니다.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 1,2순위 청약까지 마감된 지금 최종 경쟁률은 약 5.45:1입니다. 높은것 아니냐구요? 지금까지 10만호가 넘는 청약통장이 모일것으로 예상된 것에 비하면 한참 낮은 경쟁률입니다. 실제로는 약 2만호 정도가 신청했습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약 32~33평)의 경우 제일 인기있는 평수 인데요, 일명 국민평수로 불리죠.12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면서 대출도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주변아파트 시세를 생각해봤을때, 이 가격이 메리트가 있나? 아닌것 같습니다.

경제난으로 인해 자금줄이 막힌 것 또한 이런 낮은 경쟁률의 한 원인입니다. 또한 84E 타입의 경우, 주방뷰, 옆집뷰라는 오명을 얻게 되면서 더더욱 인기가 사그러들었습니다.

작년 서울 유명 아파트들의 평균 경쟁률이 100:1을 넘어갔던 것을 생각해보면 경쟁률이 정말 많이 낮아진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3년 1월에 있을 실제 계약여부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실제 계약을 하지 않게되어 미달이 날 경우 부동산시장은 지금보다 더 큰 위기가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금리인상 기조와 집값하락의 모습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둔촌주공 미달 사태로 더 큰 위기를 맞이 할 수도 있겠네요. 

 

사실 입지도 나쁘지 않고, 대단지인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이정도의 경쟁률이라니..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체감되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둔촌주공 사태의 원인과 미래 부동산 전망 등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겠습니다. 

둔촌주공 조감도